학교급식 만족도, 100점에 몇점?
학교급식 만족도, 100점에 몇점?
  • 거제신문
  • 승인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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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먹인다는 마음으로

최이선(45·옥포2동)
급식문제는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문젯거리다. 올해 고등학교를 입학한 아들과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딸이 있어서 애들 초 중 고등학교 급식에 대해 각별히 신경써왔는데 딱 그때 뿐이었다. 학교 자체적 위생문제 개선은 당연한 일이고, 음식 질적인 면이나 유통과정에서도 개선할 부분이 많다. 학교는 '내 자식이 먹는 음식'이라는 마음으로 좀 더 각별히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신길수(67·연초면)
안전식품 철저히 따져야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한다. 요즘 아동시설 급식비 지원예산이 100원 정도 올랐다고 들었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질 좋은 음식을 먹기엔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다.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도 안전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는 있다. 그러려면 보다 꼼꼼하게 안전한 식품인지를 따져가며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 손주들이 제대로 된 급식을 공급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의 급식에 만족해

나는 현재의 학교급식에 만족하고 있다. 급식비가 한 달에 1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소 비싸다는 느낌은 있지만 비싼 만큼 적절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어 큰 불만은 없다. 우리 중앙고등학교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학교 또한 비슷한 수준의 급식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급식비가 조금만 더 저렴해졌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면 질도 떨어질까 두렵긴 하다. 

질 좋은 음식 사용했으면

음식의 질이 조금 우려되는 게 사실이다. 학교급식은 아무래도 예산 절감을 위해 식자재를 국산보다 수입산으로 많이 사용할 것이다. 평소 수입산이 국산보다 질적인 면에서 뒤떨어진다고 생각해왔던 만큼 수입산의 과도한 사용은 음식의 질 저하를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한참 성장기인 아이들이 먹어야 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철저한 검토를 거쳐 급식을 제공해야만 한다. 

급식비 내는 만큼 보상받지 못해

아이들이 집에 오면 매번 오늘은 어떤 반찬이 나왔는지 이야기하곤 한다. 아직 저학년이라 하루는 맛없다고 하다가도 하루는 맛있다고 하고, 개인적 기준에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딱히 불만은 없다. 다만 고학년 학부모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급식비가 오르는 만큼 아이들에게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다고들 하더라. 아이들이야 맛있으면 장땡이지만 부모마음은 그렇지 않으니 비싼 급식비만큼 좋은 재료를 사용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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