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유입 쓰레기 해결위한 국제포럼
해양유입 쓰레기 해결위한 국제포럼
  • 배종근 기자
  • 승인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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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서 관계 공무원·NGO단체 등 100여명 참석
쓰레기 줄이기 모범사례 공유해 관리정책 방향·사업제안 도출 목적

"그동안 강에서 해양으로 유입되는 쓰레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여러 당사자간 협력 구조의 부족 등으로 한계도 있어 이번 워크숍에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지혜를 찾아보려 합니다."

최근 해양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강 유역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2013 바다의날 기념 강 유역 쓰레기관리 국제 포럼'이 지난 15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7면>

특히 거제시의 경우 매년 여름 장마철 이후 낙동강 유역에서 흘러 드는 해양쓰레기로 인해 주요 해수욕장 등 해안이 몸살을 앓고 있지만 원인과 해결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 이날 행사는 이러한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영남씨그랜트센터가 주최하고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이 주관한 행사로 해양수산부·환경부·경상남도·거제시·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 행사는 해양쓰레기 문제가 전 지구적 주요 환경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 중 2/3 이상이 육지에서 기인해 강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에 따라 개최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주요 강 유역별로 '쓰레기 관리비용 분담 협약'이 체결됐지만 종합적 관리 미흡 등으로 제대로 실현되지 않고 있으며 다양한 참여를 통해 쓰레기 유역관리의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반영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강 유역 쓰레기 줄이기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관리 정책의 방향 및 사업제안을 이끌어 내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이날 행사에는 공무원을 비롯해 NGO단체 관계자, 연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홍선욱 대표, 오사카상업대학 경제학부 하라다 사다오 교수, JEAN(Japan Environmental Action Netwokr) 카네코 히로시 대표이사,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이보경 교육실장, 환경부 수생태보전과 박대현 주무관, 경남발전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 박진호 연구위원 등이 주제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내용은 △국내 강 유역 쓰레기 관리 정책의 성과 평가-낙동강 유역 해양유입 쓰레기 조사와 관리방안 등 △국외 강 유역 쓰레기 관리 모범사례 소개-일본 교토 호즈강, 야마가타현 모가미강 유역 해양쓰레기 대처 등 △공동작업, 강 하천 쓰레기 유역관리 정책 워크숍-강 유역 쓰레기 관리 사업 아이디어 도출 등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 이어 16일에는 참석자 등이 마산지방 해양항만청과 봉암갯벌 등 주요 현장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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