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공정, 너울성 파도 차단효과 유람선 안전 접안 가능

외도 보타니아는 한해 10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거제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다. 하지만 그동안 너울성 파도와 태풍 등 기상변화로 연간 90일 가량은 유람선을 접안시키지 못해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 같은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와 어민들의 안전도모를 위해 지난해부터 127억 원의 사업비로 외도 관광객 안전시설물 설치공사를 추진, 현재 약 50%의 공정에 이르고 있다.
외도보타니아와 유람선 업계에 따르면 5월 현재 안전시설물 블록시공이 마무리 되고 사석 투하작업을 하고 있는 시점인데도 벌써부터 너울성 파도 차단 효과가 나타나 유람선이 안전하게 외도 보타니아에 정박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결항일자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지난 연휴기간 중에도 너울성 파도로 해금강 지역의 유람선은 운항하지 못했다. 외도 보타니아는 유람선이 안전하게 정박해 관광객들의 외도관광에는 차질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외도관광객 안전시설물 설치공사는 내년 5월 준공예정이다. 시는 올해는 상치콘크리트를 제외한 외곽보호구조물(TTP)까지 사업을 완료해 태풍피해에 최대한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거제시를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객 증가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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