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유리창 인근에 죽은 새 한 마리가 있는데 아무래도 팔색조 같다는 시민의 제보 전화를 받고 현장에 나가 확인한 결과 팔색조로 밝혀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변 지형 여건상 산림에 인접한 건물에 정원조성이 잘되어 있어 유리에 비치는 나무 숲 등이 새들에게는 자연의 일부로 인식돼 그대로 비행을 하다가 유리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는 조류가 가끔 발생 한다고 한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천연기념물을 다루는 문화재청과 거제시 담당부서와 통화를 하고 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번에 발견된 팔색조는 박제해 거제시의 전지 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영춘 교육국장은 “거제도를 찾은 팔색조를 확인한 날짜는 2010년, 2011년은 5월 25일에 2012년, 2013년은 5월 20일 처음 확인했다”며 “이번에 죽은 팔색조도 번식을 위해 거제도에 도착하자마자 유리에 충돌해 죽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거제에서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팔색조의 유리충돌 사망이 2건 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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