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된 영아를 옆에 두고 자신의 손목을 식칼로 그어 자살을 시도한 아버지를 긴급 구조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거제경찰서 동부파출소 박종용 경위와 정형철 경장이 주인공이다.
지난 27일 오후 6시38분경 자신이 아는 사람이 자해를 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와 박종용 경위와 정형철 경장은 신속히 자살기도자의 주거지로 출동해 신고자로부터 비밀번호를 알아내 실내로 들어갔다.
집안에는 식칼로 왼쪽손목의 동맥을 그어 세수대 용기 1/5가량 선혈이 고인상태로 김모(31) 씨가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고 이들은 119구급대에 연락 후송조치 했다.
한편 부모의 손이 닿지 않았던 80일된 영아는 배설물이 몸에 묻힌 채로 방치돼 경찰은 영아를 씻기고 젖병을 소독해 우유를 먹이고 아동보호 전문기관에 연결해 마산소재 아동보호 기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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