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치러진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거제시선수단은 육상ㆍ수영ㆍ탁구ㆍ에어로빅에 출전해 금3ㆍ은2ㆍ동2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총 44명이 출전한 거제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는 여자 초등부 포환던지기에서 시작됐다. 일운초등학교의 정진희 선수는 여자 초등부 포환던지기에서 12.61m을 기록, 금메달을 차지했다.
에어로빅에서 금메달이 터져 나왔다. 에어로빅체조 5인조 경기에서 거제 양지초등학교와 통영 산양초등학교의 연합팀으로 구성된 초등부와 거제중앙중학교와 수월중학교의 학생들로 구성된 중등부 경남 대표 선수들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된 에어로빅체조 경기에서 금메달 2개 모두를 거제선수단이 독식해 기염을 토했다.
육상에서도 메달이 쏟아졌다. 남자 1600m 계주에서 거제중앙중학교의 구현준 선수가 경남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고현중학교 류은재 선수가 여자 중등부 창던지기에서 동메달을, 초등학교 높이뛰기 경기에서 국산초 박민중, 옥포초 성채연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나란히 획득했다.
수영에서는 거제고현중학교의 김성현 선수가 중등부 400m 혼계영에서 은메달을,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한 최현삼 교육장은 “이번 대회결과는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그동안 학교체육발전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 선수들의 기량이 전반적으로 향상 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육상ㆍ수영 등 기초종목과 올해 처음 시행된 에어로빅체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거제 학생체육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