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 강력3팀은 밤사이 하나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 10일 오전 2시37분경 주부 손모(45세)씨가 남편 윤모씨의 쉐보레 승용차 내에서 “가정파탄을 시켜 놓았다. 유서를 남겨 놓고 가스불로 죽겠다”라며 112에 신고 한 것.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눈에 보이면 가스불을 붙이겠다”고 위협해 119구급대원, 소방관과 약 2시간 30분가량 대치했다.
손씨는 차량 내 부탄가스 2개를 앞 유리창에 두고 가사를 열어 놓아 경찰은 일산화탄소 중독을 의심해 승용차 부근에 떨어져 있는 차량키를 이용해 문을 여는 순간 손씨가 일회용 가스라이터로 불을 붙여 자실을 기도했으나 경찰과 소방관이 합동해 손씨의 생명을 구했다.
손씨는 2도 화상을 입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으며 정신질환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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