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중·고, '성모의밤' 2년여 만에 행사 개최
해성중·고, '성모의밤' 2년여 만에 행사 개최
  • 박훈민 학생기자
  • 승인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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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진 교장 집전의 미사 이어 장기자랑 등 의미있는 시간 가져

해성고등학교(교장 진선진)는 지난달 31일 저녁 7시부터 '성모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약 2년여 만에 해성중학교와 공동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1부 미사에 이어 2부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중·고등학교 학생들 모두가 신부인 진선진 교장의 집전에 따라 미사에 참여하는 적극성을 보였다.

미사를 처음 접하는 중학생들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어색해 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에 임했으며 이미 경험이 있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여유로운 가운데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1부 행사를 잘 마무리 했다.

모든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1부에서는 '해성 장기자랑 한마당' 행사가 펼쳐졌다. 중학교 밴드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시작으로 역시 중학생들이 주축이 돼 전 세계적 히트곡 반열에 들어 선 가수 싸이의 '젠틀맨'이 댄스와 함께 무대를 장식해 장내는 후끈 달아올랐다.

무대를 이어받은 고등학생들은 각종 아이돌 댄스를 멋지게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소위 '떼창'과 환호를 동시에 받았다.

2부 행사의 연출을 담당한 해성고 지학조 교사는 "학생들이 미사 시간에는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장기자랑 시간에는 신나게 즐기는 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무대에서 걸그룹 포미닛의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해 남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던 이은주(2학년) 학생은 "중고교 선후배들이 함께 어울리는 이 시간동안 너무 행복했고 이런 행사를 준비하느라 애쓰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성모의 밤 행사는 학생들에게 일상에서 갖기 어려운 진지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며 무사히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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