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곡 해양플랜트산단, 국가산단으로 지정 추진
사곡 해양플랜트산단, 국가산단으로 지정 추진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3.06.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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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오는 17일 경남도 창조산업육성 추진위원회에서 국토부에 건의 예정
해양대 분교 및 엔지니어링 트레이닝센터 설립 통해 클러스터 구축 계획

경남도와 거제시가 국토부의 창조산단 정책에 거제 사곡의 해양플랜트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 거제시는 해양플랜트대학원대학교 유치가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해양플랜트 관련 학과가 있는 한국해양대학교 분교를 거제에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에 따르면 오는 17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남 창조산업육성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홍준표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자문위원 6명과 위원 26명으로 구성되며 자문위원은 경남 각 지역 국회의원들이 맡을 예정이며 추진위원은 거제·진주·밀양 시장 및 하동군수, 경남도 학계 및 기업 등의 관계자들이 맡게 된다.

거제시에서는 김한표 국회의원이 자문위원을 맡을 예정이며 권민호 시장을 비롯해 양대조선 주요 임원 등이 추진위원에 임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위촉장 수여를 비롯해 경남 지역산업진흥 및 창조산업 육성 계획(안)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국토부 창조산단 정책에 거제의 해양플랜트산업단지, 진주의 항공산업단지, 밀양의 나노산업단지 등 대통령 공약사항에 포함된 산단들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사곡만의 해양플랜트산업단지가 국가산단으로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거제시는 해양플랜트대학원대학교 유치가 사실상 하동으로 결정됨에 따라 해양플랜트 관련 학과가 있는 한국해양대학교 분교를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내에 유치하는 쪽으로 방향전환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는 경남도가 지난 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도지사 및 용역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해양플랜트대학원대학교 및 해양플랜트 산업체 엔지니어 트레이닝 센터 설립 상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대학원대학교는 하동, 엔지니어 트레이닝 센터는 거제가 적지로 보고됐기 때문이다.

이 용역보고에서 하동군은 국제해양플랜트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할 경우 초기 투자비가 적게 들고 하동경제자유구역의 특징을 살려 유명 해외대학교 분교유치 등에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체 엔지니어 트레이닝센터 입지는 산업적 생태계가 잘 갖춰진 거제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용역보고가 사실상 확정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거제시는 대학원대학교 유치를 접고 관련 학과가 있는 국내대학의 분교 유치로 선회할 예정이다. 이중 한국해양대학교 분교가 현실적으로 가장 적합할 것으로 거제시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와 이번 용역으로 설립이 거의 확정적인 산업체 엔지니어 트레이닝센터 등과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을 부각시켜 분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계획이 실현될 경우 거제시는 해양플랜트산업 관련 산·학·연이 연계된 해양플랜트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당초 계획했던 국제해양플랜트대학원대학교 유치가 불발로 끝나면서 자칫 '속빈 강정'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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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ㄱ5ㅅ 2013-06-12 20:48:50
김의원 차세대 산단지역 ....... 사곡에 플랜트 산단 국가산단에 관해 절대로 관여 하지 않했으면 합니다 지역민에게 좋지 않는 소리을 들을수 있기때문 입니다 김의원을 좋아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