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병원에 다시 입원시켜 달라며 난동을 부린 4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는데. 거제경찰서는 지난 9일 거제면에 위치한 A병원에서 만취 상태에서 2시간여 동안 행패를 부린 B모(45) 씨를 붙잡아 업무방해 및 상해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이날 오후 7시35분께 A 병원을 찾아 복도에서 다시 입원시켜 달라며 병원 관계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2시간 가량 업무를 방해했다.
B 씨는 자신을 말리던 간호보조사의 중요부위를 잡고 흔들며 가슴부위를 때리는 등 행패를 부려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 조사결과 B 씨는 지난 4월에서 6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A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간호사 등과 잦은 다툼을 벌이고 의사의 지시를 무시해 강제 퇴원됐던 것에 앙심을 품고 술에 만취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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