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통합관제센터 운영이 사건사고 등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우리지역의 안전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6일 시청 복리동 4층에서 개소한 '거제시 통합관제센터'는 시 전역의 방범용, 학교안전용, 불법행위 단속용 영상정보처리기기 374대를 모두 연결해 한 곳에서 모니터링을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경찰과 시청 관제요원, 교육청 관제요원 등 33명이 3교대로 24시간 근무 중이다.
각 기능별 CCTV를 통해 수집된 영상정보 활용을 통한 범인검거 등 사건.사고 해결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수사목적으로 거제경찰서 등에 125건을 제공, 62건을 해결하고 63건을 조사 중이다.
지난 4월30일 6시50분께 장평동 대한아파트 입구에서 2명이 서로 싸우고 있는 것이 모니터링 되어 장평파출소에서 출동, 한 명을 119로 백병원으로 후송하고 다른 한 명은 폭행 수사했다.
지난 3월14일 오후 4시50분께 일운면 지세포삼거리 일원에서 지세포 생협슈퍼 절도 피의사건 용의자를 검색해 112지령실로 전파, 피의자를 확인하여 검거하는 등 실시간 관제를 통해 30여 건의 사건사고에 대응했다.
평시 주정차위반 단속용 CCTV 등도 야간에는 방범용으로 전환, 활용하는 등 통합의 목적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이는 CCTV 통합관제센터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엄용수 밀양시장을 비롯한 타 시ㆍ군에서 17회 59명이 통합관제센터 운영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통합관제센터 견학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자치위원회ㆍ학생 등 11회 470명이 견학을 다녀가는 등 견학, 벤치마킹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거제시는 올해 설치 요청이 들어온 53곳 가운데 21곳을 선정해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설치 중에 있다. 기존 설치돼 있는 영상정보처리기기도 화질개선 및 성능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시민들에게 통합관제센터 운영현황 등을 홍보하고 견학신청, 영상정보처리기기 설치 신청 등을 위한 누리집(http://gicc.geoje.go.kr)도 구축해 운영중이며 안전행정부에서 추진 중인 U-안심서비스도 통합관제센터로 연계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 대응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CCTV통합관제센터가 범죄를 예방하고 기초질서를 확립하는 지역주민의 안전과 질서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운영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