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대회 실적증명서 발급 폐지
초·중·고교 주말리그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축구협회가 내년부터 체육특기생들을 위한 학교별 대회 실적증명서 발급을 폐지하기로 하는 등 학원축구 특기생제도에 일대 혁신이 일어난다.
축구협회의 관계자는 15일 “지난해부터 학원축구 주말 리그제 시행을 추진해 왔지만 전국대회 4강, 8강 성적을 원하는 대학들의 전형방법으로 인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대회 실적증명서 발급을 폐지하고 선수별 대회 출전확인서만 발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일부 언론사 및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는 전국 대회의 폐지를 종용하는 한편 각 학교들의 주말 리그제 참가를 유도하기로 했다.
협회는 우선 15일 대학 축구팀 감독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7월에는 학생과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여는 등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