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유해화학 물질 노출 현실 인식해야
◇강연기 의원= 조선소의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다.
강연기 의원은 지난 17일 열린 제161회 거제시의회 제1차정례회 5분자유발언을 통해 조선소 유해화학 물질 노출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구미 불산누출사고와 삼성전자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를 언급하면서 지난 2011년 화학물질 배출정보 확인 결과 울산의 현대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에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화학물질을 누출하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5위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이들 양대조선소가 대기중에 누출한 화학물질량은 4,109톤으로 전국 3,159개 사업장의 전체 대기 누출량 5만2105톤의 8%에 육박한다는 것.
특히 경남지역 전체 화학물질 누출량 9,877톤의 무려 42%를 이들 두 업체에서 누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따라서 강 의원은 철저한 실태조사를 통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의 유해성과 이들 유해성 물질이 시민의 건강에 끼치는 악영향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전한 사업장과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유해물질을 사용하는 공정은 비휘발성 물질이나 유독물질이 아닌 물질로 교체하고 대기중으로 누출되지 않도록 양대조선소에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거제소방서 1급지 승격 적극 나서야
◇전기풍 의원= 25만 거제시민의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거제소방서 1급지 승격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소방행정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으로 소방력 보강 및 소방 사각지대 해소는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사고에 신속히 대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는 “현재 거제소방서는 25만 거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에는 협소한 공간으로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어렵다”며 “최근 거제경찰서를 1급지로 승격했듯이 거제소방서 또한 시의 규모에 맞게 1급지로 승격시키야 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의 예로 김해시 258명, 진주시 165명, 양산시 164명, 거제시 154명 등 경남도 시․군별 근무 인력현황을 들며 “섬 지역의 특성과 관광도시를 감안해 양산시와 마찬가지로 1급지 승격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특히 거제소방서가 1급지로 승격되면 현재 소방행정과 예방대응과 2개 과 조직에서 소방행정과, 예방안전과, 대응구조과 3개 과로 조직이 확대돼 소방관 증가 및 장비 보강이 이루어지게 되므로 거제시민의 소방행정 서비스는 더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전 의원은 거제시는 급격한 도시개발로 초고층 빌딩과 20층이 넘는 고층아파트 단지가 늘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섬 지역의 특성상 대규모 재난사고 발생빈도가 높은 것을 들며 거제시민의 재난안전관리를 위해 거제소방서 1급지 승격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주동 신도심지역 진입도로 개설 부족예산 확보해야
◇한기수 의원은 아주동 신도심지역 진입도로(대로3-3호) 개설 부족예산 52억원을 내년도 당초예산에 꼭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 지난 5월7일 발생한 아주동 모녀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늦었지만 내년도 당초예산에 52억원을 꼭 반영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하여 챙기는 행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 의원에 따르면 아주동은 택지개발사업이 사실상 완료되어 시가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지난 2009년말 대동다숲아파트의 입주를 시작으로 올 초에 아주덕산1차아파트가 입주했으며 가을에는 아주덕산 2 ․ 3차 아파트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e-편한 세상 아파트, 덕진임대아파트, 미진 이지비아 등 내년말까지 2천여 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나 그 계획에 따른 아주교에서 대동다숲아파트 앞까지 약 400m의 교량구간 진입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시민들의 고통이 나날이 더해가고 있다.
따라서 한 의원은 대동다숲아파트앞부터 아주교까지의 도로 사업비 110억 중 58억은 확보됐으나 부족예산 52억원을 오는 2014년 당초예산에 확보한다 하더라도 절대공기 부족으로 오는 2015년 상반기에 준공이 가능 해 늦었지만 최선을 다해 당초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