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졌지만 최선을 다해 잘 싸웠어!"
"비록 졌지만 최선을 다해 잘 싸웠어!"
  • 이화영 학생기자
  • 승인 2013.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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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중, 성지중과의 축구경기에서 무승부 후 승부차기 결과 '석패'
응원단, 최선 다한 선수들 격려하며 다음 경기서 이겨줄 것 기대

하청중학교(교장 장원) 축구선수들이 지난 8일 고현중학교 운동장에서 성지중학교 선수들과 본선경기를 가졌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수현 선수를 주장으로 후보선수 6명 등 17명의 하청중 전사들은 경기에 앞서 다른 팀들의 시합 도중 틈틈이 긴장된 몸을 풀며 대비했다.

어느 팀을 막론하고 정확한 실력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었기에 선수 개개인의 긴장은 극에 달한 상황이었다.

어느 정도 준비를 마친 선수들은 경기 시작과 함께 빠른 몸놀림을 보였고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주민제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한껏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얼마후 잠시 긴장이 풀린 틈을 타 성지중에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공방을 펼쳤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도 서로 몇 차례 결정적 찬스를 잡으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두 팀 모두 득점에 실패, 1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승부를 가르기 위한 승부차기가 진행됐으며 아쉽게도 성지중에 패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청중 응원단들의 열띤 응원 속에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게 나왔다.

하지만 하청중 선수들은 패배했다고 실망하지 않고 오히려 상대팀 감독을 찾아가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지도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시 하청중 진영으로 돌아와 감독 및 응원단에게 인사를 전한 선수단은 서로를 격려하며 이날 경기를 모두 마쳤다.

응원단 학생들은 경기를 마친 선수들을 향해 "잘했어", "너희가 짱이지", "다음을 노려", "응원소리가 작았어" 등의 위로와 격려성 말을 통해 자칫 패배로 인해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힘을 얻은 선수들은 2학기에 있을 축구경기에서는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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