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날리고, 목표를 되새기고
스트레스 날리고, 목표를 되새기고
  • 박훈민 학생기자
  • 승인 2013.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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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고 3학년, 지난 6일부터 1박2일간 인성수련원에서 수련활동
수능 5개월 앞두고 휴식 통한 목표 재확인 위해 학교차원 배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시 한 번 마음다짐을 굳게 할 수 있었고 친구들과 마지막 추억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해성고등학교(교장 진선진) 3학년 학생들은 지난 6~7일 이틀간 전북 완주 '청정 인성수련원'을 다녀왔다. 수능을 5달 앞둔 시점에서 떠난 이번 수련활동은 학업에 지쳐있던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함께 복잡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학교차원에서 배려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수련활동은 고등학교 3년을 정리하는 친구들과의 마지막 단체활동으로 열심히 준비했던 '전국연합학력평가'를 끝내고 떠났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더욱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첫 날 학생들은 그동안 공부와 진로문제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풀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래프팅, 바나나보트, 모터보트 등 수상레포츠 활동을 통해 가슴 속에 쌓였던 응어리를 푸는 학생들을 비롯해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을 크게 외치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는 학생들도 있었다.

저녁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그동안 감춰뒀던 재능과 끼를 무대 위에서 마음껏 발산했다. 입시준비로 인해 제대로 발휘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자신의 개성을 이날 한꺼번에 풀어 놓은 것.

취침시간 전에 학생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얼마 남지 않은 고등학교 생활을 후회없이 보내겠다는 다짐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다음 날에도 모험레포츠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푼 학생들은 1박2일의 수련활동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김은준 교사는 "학생들이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속에 자신의 과거·현재·미래를 생각하며 파이팅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동기부여가 단단히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 "오랜만에 갑갑한 학교가 아닌 깨끗한 자연 속에서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가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련활동으로 각오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 해성고 3학년들의 미래가 더욱 희망에 가득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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