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오는 8월 시청에 전시된다
팔색조, 오는 8월 시청에 전시된다
  • 거제신문
  • 승인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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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등록 기능자 통해 박제작업 중
이동 경로, 섭취 먹이 등도 분석할 예정

지난달 옥포동 한 건물 창문에 부딪쳐 죽은 팔색조가 박제돼 일반에 공개된다.

거제시에 따르면 팔색조 회수 후 문화재청에 죽은 팔색조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신청을 해 지난달 31일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박제된 팔색조를 시청 본관 2층 전시실에 전시할 계획이다.

현재 문화재청 등록 기능자가 박제 작업 중인 이 팔색조는 두 달 뒤인 8월 초순께 전시될 예정이다. 또 팔색조 내장은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이 전문기관에 의뢰해 DNA 검사를 통해 이동 경로와 먹이 섭취 등을 분석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팔색조는 매우 아름답고 희귀한 새로 전문가 외에는 실물을 본 사람이 거의 없어 박제로 만들게 됐다"면서 "박제된 팔색조를 전시하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지정된 팔색조는 동남아시아와 일본에서 번식하며 우리나라에는 봄에 찾아와 겨울에 남쪽으로 월동하는 여름새다. 몸길이는 평균 18cm로 무지개 색깔에 검정색을 더 가지고 있어 팔색조라 부르며 팔색조 도래지인 동부면 학동리 학동마을 동백나무 숲도 천연기념물 제233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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