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보유 대우조선해양(주) 주식 17.15% 매각지연 전망
금융위 보유 대우조선해양(주) 주식 17.15% 매각지연 전망
  • 거제신문
  • 승인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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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의원…공적자금관리위원회 손병두 사무국장 대면보고 받아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보유하다 지난 2월 금융위원회로 전입된 대우조선해양(주) 주식 17.15% 매각을 위해 매각주간사가 선정될 전망이다.

김한표 국회의원(거제시?새누리당)은 지난 1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손병두 사무국장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주) 주식 17.15%에 대해 공적자금 조기 회수 차원에서 매각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매각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대면보고를 받았다.

금융위원회가 보유한 지분매각을 위한 보고자료에 따르면 △경재입찰을 통한 공동매각 △단독 경쟁입찰 매각 △블록세일 매각 등이 고려되고 있으나 현재 적정 매수자 확보가 어려워져 회수 시기는 지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김병두 국장은 현재 산업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 31.46%에 대해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경영권 이양과 같은 경우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 봤다.

김한표 의원은 “거제의 향토기업인 대우조선해양(주) 주식을 매각 할 때 거제시민들과 대우조선 임직원들의 뜻이 최대한 반영돼야 한다”며 “조급하게 주식을 매각하는 것 보다 향후 상승세로 접어들 조선산업을 대비해 경쟁력 있고 투자여력이 있는 기관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대우조선해양(주)은 잠수함 및 구축함 등을 건조하므로 방위사업법 및 외국인투자촉진법상 제한이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주식매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상장주식인 만큼 주가 영향 소지 등을 감한해 매각 일정 등 향후 매각 작업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주) 매각은 7월중 매각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오는 8월에는 매각여건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매각할 지분은 17.15%로 현재가 25,000원 기준으로 약 8,000억원 정도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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