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초등 개교 한 세기를 축하하며
거제초등 개교 한 세기를 축하하며
  • 거제신문
  • 승인 2007.0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 교육의 효시, 거제초등학교가 지역사회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07년(고종 44년) 2월10일, 4년제 사립 거제보통학교로 출발한 거제초교는 강산이 열 번 변하는 긴 역사 속에서 졸업생 1만1천4백13명을 배출하는 인재의 산실(産室)로 또한 요람(搖籃)으로 그 역할에 다했다.

졸업생 중에는 훌륭한 종교인으로, 법관으로 의학자로, 정치인, 언론인으로 또한 사회의 지도자로써 성장했음이 사실이다.

물론 이들의 성장 이면에는 거제교육의 모태(母胎)가 바탕이었음은 부인하지 못한다. 개교 1백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더 큰 꿈을 심는 교육의 전당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기를 머리 숙여 기원한다. 

구한말 신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 고희준 당시 거제군수를 비롯한 선각자들이 교육 불모지 이곳에 우뚝 세운 거제초교는 경남에서 3번째로 빨리 문을 연 학교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를 더 한다.

더구나 일제강점기에도 교육이 희망이라는 일념아래 꿋꿋이 지켜온 현대 교육의 터전이며 거제교육의 모태다.

이제 5백년의 역사를 바라보다 5천년 역사를 눈앞에 두는 영광을 누리며 지방교육의 맥을 영원히 이어 가 더 많은  인재양성으로 우리의 지역사회는 물론 나라를 이끄는 교육의 전당으로 전진을 기대한다.  

특히 이 학교 졸업생들의 전통은 정의감과 단결이었음을 지역민이면 누구나 기억한다. 이제 개교1백주년을 맞는 그들은 단결된 힘과 정의감을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진력(盡力)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시 한 번 거제초교의 개교 1백주년을 축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