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뒤가 궁금해지는 영화 - ‘넥스트’
2분 뒤가 궁금해지는 영화 - ‘넥스트’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05.16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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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마술사 크리스 존슨(니콜라스 케이지). 그는 2분 후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가급적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지내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카지노에서 총기강도 사건을 예견하고, 사고를 방지하려다 도리어 총기강도 사건에 휘말린다.

한편, 그의 능력을 알아챈 FBI(줄리안 무어)는 LA에 핵폭탄이 설치된다는 정보를 입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크리스 뿐임을 직감한다. 겉으로는 지명수배자를 추적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핵폭발을 막기 위해 크리스를 잡으려는 FBI.

그들은 크리스가 운명이라고 믿는 리즈(제시카 비엘)를 이용해 그가 빠져나갈 수 없는 덫을 만들고, FBI와 크리스, 그리고 테러리스트는 시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느 것이 실제이고 어느 것이 미래인지 구분되지 않는 팽팽한 두뇌게임을 시작한다.

‘넥스트’는 세계자연유산인 그랜드캐년의 광활하고 방대한 광경을 자랑한다. 헬리콥터로 시내에서 1시간30분 걸리고, 한 번에 5-6명 정도 밖에 이동할 수 없어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촬영지였지만, ‘넥스트’ 제작진은 그것을 현실로 만들었다.

‘넥스트’는 신선하고 탄탄한 스토리, 2분마다 상황이 바뀌는 드라마틱한 상황 설정, 여기에다 스펙터클한 액션까지 가세해 오는 17일 CGV거제에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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