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은 숨을 쉬고, 우리는 즐거운 체험하고…
갯벌은 숨을 쉬고, 우리는 즐거운 체험하고…
  • 이화영 학생기자
  • 승인 2013.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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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중, 지난 22일 학생 34명 선정해 한산도서 갯벌축제 참가

하청중학교(교장 조원)는 지난 22일 학생 34명을 선정해 통영시 한산면 염개마을에서 열린 '갯벌축제'에 참가했다.

이날 축제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행사장으로 향하는 한산도행 을지2호에 승선해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연발했다.

행사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선생님들께서 미리 나눠준 장화로 갈아 신고 손에는 호미를 든 채 갯벌 속으로 뛰어 들었다. 질퍽한 갯벌의 느낌이 하청면의 바다와 비슷해 정감이 가면서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오전 9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 이날 축제에서 학생들은 갯벌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몇몇 학생들은 점심시간이 되기 전에 배가 고프다며 먼저 점심을 먹기도 하고 또 다른 몇몇은 갯벌체험 대신 거북선 관람, 향토음식 시식회, 이순신 장군 소원 북치기 등 다른 행사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축제가 끝날 시간이 가까워 학생들은 이날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단체사진을 찍었다. 개구쟁이처럼 다양한 포즈를 취한 학생들은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고 축제 시간 동안 각자 자기가 잡은 장어 바지락 따개비 등을 자랑하기도 했다.

반면 그물망 관리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잃어버린 학생들은 긴 한숨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교와 학원 등 반복되는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시간가는 줄 몰랐으며 오랜만에 자연이 주는 자유로움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이날 축제는 한마디로 '갯벌은 숨을 쉬고 학생들은 즐거운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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