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나도 통보를 받았다. 상하수도요금이 각각 15%·25%가 오른 것을 보고 충격을 받지않을 수 없었다. 총 35%가 올랐다는 말인데 상식적으로 한 번에 너무 큰 부담을 안겨준 것 아닌가? 전기세야 전력난 때문이라 이해를 한다지만 수도세를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올린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 이번 상승에 관해 공청회 같은 것을 통해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이유를 제시하는 것이 우선이라 본다. 조장윤(65·장평동)
인상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인상폭에 대해서는 분명 논란의 여지가 충분할 것 같다. 단지 오랫동안 인상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는 설득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 물론 그동안 인상하지 않음으로써 상승분에 대한 압박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건 결국 핑계에 불과하다. 타당한 이유를 내놓아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길 바란다. 장금동(64·수양동)
정작 우리에게 없어선 안되는 게 물인데 수도세가 이렇게나 오르다니. 이유가 있다면 순순히 응해야 하지만 그것이 아니니까 문제다. 만약 시민들이 원인을 규명하라고 항의하면 변명만 늘어놓을 것이 뻔하다. 지자체에서 우리 세금을 얼마나 잘 이용하고 있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매번 적자가 난다는 소리를 들어본 것 같다. 물가안정·서민 살리기 등을 말로만 하지 말고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이런 부분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김형준(49·고현동)
다른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상·하수도 요금만 그대로일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래서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최대 25%나 인상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많아봤자 10% 정도면 적당한 인상폭인 것 같은데 25%는 정말 과하다는 느낌이 든다. 인상에 대해 시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주정환(28·장평동)
요금을 인상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대부분의 공공요금이 인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하수도 요금까지 인상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 시민의 수입은 그대로인데 전기세와 가스세 인상논의로도 부족해 상·하수도 요금의 갑작스러운 인상은 서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꼴이다. 인상할 수밖에 없다면 왜 그렇게 큰 폭으로 인상했는지 반드시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만 할 것이다. 최민열(28·고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