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는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서, 교항 소하천이 치수의 안정성, 친수경관, 생태환경, 역사문화, 공사 품질, 주민참여 등 6개 분야에 대한 중앙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소방방재청이 주관한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사업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58곳이 접수됐다. 평가기준에 따라 민간인 등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의 1차 사전 서면심사와 2차 현장 확인을 거쳐 6월 21일 최종 심사를 했다.
1차 서면심사에서 20곳 선정, 2차 현장평가를 거쳐, 3차 최종심사에서 9개 지구를 선정한 가운데 일운면 소재 교항천이 경남도에서 유일하게 공모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거제시는 소방방재청의 우수기관 선정에 따라 2014년 소하천 정비사업 인센티브로 국비 25억 원의 상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 2014년 방재의 날에 국무총리의 기관표창을 수여 받게된다.
교항 소하천은 일운면 지세포리 면소재지를 관통하는 소하천이나 지형적으로 바다와 주택 및 농경지가 연접하여 자연재난 때마다 농경지 및 가옥의 침수가 매년 반복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거제시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4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 소하천 본래의 치수기능은 물론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친환경적인 친수공간을 조성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이번 공모전 출품을 위해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하천부서의 공모전 평가에 대비 하천의 부족한 시설물의 보강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적극 지원해 이뤄낸 성과라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또 고현천 하천정비사업에 대한 현지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하천사업은 치수위주의 정비를 완벽하게 실시한 후에 지역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수변공원조성과 생태하천사업이 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