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장유나 학생가족 최우수상

일운초등학교(교장 허태열)는 지난달 27일 저녁 7시 강당에서 뜻 깊은 행사를 열었다.
가족과 학생이 2인 1조로 학교에서 지정한 △거제의 꿈 △이렇게 깊은 뜻이 △포기하지마 롤러코스터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등 4권의 책을 읽고 문제를 풀어가는 '독서 골든벨'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학생들은 골든벨에서의 성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빠나 엄마, 또는 형제·자매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이 있는 강당에 모여 앉았다. 학생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얼마 전 거제 어린이 동요부르기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합창부의 노래로 식전 행사가 진행됐다. 또 학부모들로 구성된 아이사랑 책마중 독서 동아리에서 준비한 빛그림 동화도 이어졌다.
식전행사로 긴장됐던 학생들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고 함께 참석한 가족들과 선생님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지기 시작하면서 독서 골든벨이 시작됐다.
가족과 학생들은 한 문제 한 문제를 풀 때마다 정답을 맞춘 가족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틀린 사람들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쉬운 표정을 감추진 못한 가족들에게는 패자부활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골든벨의 묘미이자 아쉽게 문제를 틀린 사람들을 위한 마지막 기회이다.
이처럼 환호성과 아쉬움이 반복되는 가운데 최우수상은 4학년 장유나 학생의 가족들에게 돌아갔다. 이외에도 우수상 2가족, 장려상 4가족 등이 독서 골든벨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준표(4년) 학생은 "비록 이번 골든벨에서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아빠·엄마·누나와 함께 한 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며 다음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관람객 문제, 가족과 함께하는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가족과 학생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