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전국 에너지 ‘절약왕’ 등극
거제시 전국 에너지 ‘절약왕’ 등극
  • 거제신문
  • 승인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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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절약평가서 기초지자체 1위

거제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에너지 절약 평가에서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해 대통령 기관표창과 함께 상 사업비 2억 원을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가동 중단으로 겨울과 여름철 전력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자 지난해부터 우수 지자체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하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 시책 등을 평가해 거제시 등 우수 지자체 10곳을 선정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청사의 전등과 시설을 고효율의 LED등으로 바꿨으며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 설치, 화장실 절수기 설치 등 청사 에너지절감에 기여했다.

시민들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출입문을 열고 냉난방 영업 금지와 적정 실내온도 유지 등 대대적인 계도와 단속을 벌여 위반업소 75개 업체는 경고장을 발부하는 등 업체의 적극적인 에너지절약 동참도 이끌어냈다.

또 에너지 절약을 위한 캠페인 36회, 교육 5회, 간담회 개최 및 8종류의 홍보물 자체적으로 만들어 나눠주고, 각종 시설물 이용 홍보 등 다각적으로 범시민 에너지 절약운동을 벌여 왔다.

특히 청소년을 에너지절약 실천 지도자로 육성하는 에너지 지킴이 '그린 나래단'을 6개 청소년동아리 106명으로 구성, 학교 및 가정에서 에너지절약을 실천토록 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문화 존 거리에서 홍보부스 운영 및 캠페인을 벌이는 등 에너지 절약 습관 조기형성 등 그린리더를 육성하기도 했다.

공공기관 부서별 1인 1지킴이 50명을 지정, 역량강화를 위해 강사초빙 교육과 에너지절약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고, 에너지 절약의 올바른 이해 도모를 위해 녹색에너지 체험관 견학과 매일 아침 1일 홍보근무 등 공공청사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 점 등이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권민호 시장은 “여름과 겨울 영업은 냉난방이 절대적인데도 불구하고 고객의 참여와 이해를 이끌어 낸 성숙한 시민의식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면서 “원전 가동중단과 여름철을 맞아 폭발적인 에너지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에 모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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