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 어디든지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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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택 기자
  • 승인 20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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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봉사단체 증가 추세…5~6월 자원봉사센터 산하 7개 봉사단체 창단

거제 지역사회가 자원봉사에 대한 새로운 사회상을 정립하고 있다.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 대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데 대해 거리감을 느끼지 않고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고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매스컴을 통한 자원봉사 활동의 홍보와 함께 시민들의 인식변화가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긍정적 효과는 자원봉사자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6월 사이 7개의 새로운 봉사동아리가 거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오정림) 내에 창단됐다.

다양한 재능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시민들을 주축으로 창단된 동아리는 △씨앗나눔봉사단 △행복이봉사단 △진달래밑반찬봉사단 △아리랑봉사단 △서문플라자봉사단 △거제시학원연합봉사단 △좋은이웃봉사단 등이다.

먼저 '씨앗나눔봉사단'은 학원강사를 비롯해 이·미용기술자, 상담사, 음악·미술·사물놀이 등에 재능있는 봉사자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로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재능 나눔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동아리 회원들은 지역 아동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을 발굴하고 있다.

'행복이봉사단'과 '진달래밑반찬봉사단'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집안 청소 등 궂은일을 돕고 밑반찬을 만들어 배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남에게 보이기보다는 봉사단 스스로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을 더 많이 발굴할 예정이다.

'서문플라자봉사단'은 몸이 불편한 병자들을 상대로 병원을 안내하거나 병원을 방문해 독서 나눔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아리랑봉사단'과 '좋은이웃봉사단'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장소불문, 대상불문, 활동의 종류를 막론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다.

이들 봉사단들은 금전적 지원은 물론 청소봉사, 목욕봉사, 도배봉사, 장판교체, 의료 및 법률 서비스 등 다양한 전문재능봉사자로 구성돼 조직적이고 전문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거제시의 자원봉사단체는 이미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대우와 삼성 등 양대조선소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봉사활동이 전 사회적으로 확대돼 다양한 계층의 재능을 가진 봉사자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또 봉사단체도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대해 거제시자원봉사센터 오정림 센터장은 "거제시 각종 봉사동아리들은 저마다의 특징과 재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파악하고 있는 거제시자원봉사센터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과 봉사단체를 연계하는 허브(hub) 역할을 할 것"이라며 "봉사를 하고 싶은 개인이나 단체, 봉사를 필요로 하는 개인이나 기관 및 시설들은 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해서 서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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