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용하기는 하지만 교육청 산하 도서관과 시립도서관이 통합하면 아무래도 시민 입장에서 편하기는 할 것 같다. 새로 가입할 필요도 없고 한 도서관회원증으로 통용될 수 있으니 말이다. 거기에다 다른 동의 도서관에서 빌린 도서를 더 가까운 도서관에 반납할 수 있다면 시민으로서는 그보다 편리한 것도 없을 것이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시스템 통합을 기대해 보겠다. 박성용(63·옥포동)
나야 다른 도서관을 이용할 일은 별로 없겠지만 거제의 도서관시스템이 통합된다면 모든 도서관 이용자들이 편리하기는 할 것이다. 도서관 하면 아무래도 교육과 관계돼 있으니까 교육청이 나서서 통합시스템을 관리해 나간다면 아무래도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통합까지 장애물도 많겠지만 그게 무서워서 통합을 회피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박지훈(28·상문동)
도서관 이용자의 입장에서 통합하지 않는 것이 장점을 더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통합하지 않는다면 거제도서관에서 15권, 장평도서관에서 15권을 빌림으로써 30권이나 빌릴 수 있게 된다. 이건 이용자가 책을 보고싶어 하는 권리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권리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시스템 통합이 무조건 시민을 위한 것인지는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박인숙(52·고현동)
이런 저런 말들이 많다고 해도 거제 모든 도서관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면 편리해지는 건 시민일 것이고 도서관을 관리하는 입장에서도 시스템이 하나니까 관리하기가 수월하지 않겠는가? 누가 통합된 시스템을 관리하든 큰 차이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많은 시립도서관을 운영하는 시청이 책임지고 관리한다면 보다 일관성 있는 운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일용(68·옥포동)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다. 그래서 도서관은 나이 들어서도 찾아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도서관은 누구에게나 개방돼야만 한다. 그런데 관리주체가 다르다고 해서 새로 등록을 해야 하고 시스템 연동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관리주체 입장에서도 하나의 시스템이 관리하기가 편할 것이다. 무엇이 서로에게 좋을지 제대로 된 결정해줬으면 좋겠다. 신인철(58·옥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