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에 이바지 했다는 게 기쁜 일이죠"
"에너지 절약에 이바지 했다는 게 기쁜 일이죠"
  • 거제신문
  • 승인 20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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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가향왕'의 일등공신 시 에너지계 김철원·김수경 씨… 거제시 1위 선정
홍보, 캠페인, 광고 등에 직접적인 참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에너지 절약 평가에서 절전을 잘하는 아름다운 고장들에게 수여되는 '절전가향왕'에 거제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대통령 기관표창과 사업비 2억원을 받았다.

이러한 결과를 이뤄내는데에는 조선경제과 에너지담당 김수경 주무관과 에너지계 김철원 계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거제지역의 영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에너지낭비를 예방하고자 솔선수범한 그들을 만났다. 에너지계 김철원 계장은 먼저 "김수경 주무관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에너지 절약 1위라는 좋은 꼬리표를 거제시가 얻는데 우리 에너지계가 일조했다는 것이 기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겨울과 여름 전력수급에 비상책으로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한 산업통상자원부 뜻에 따라 청사의 전등과 시설물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태양광 및 태양열 설치 뿐만 아니라 화장실 절수기 설치 등 에너지절감을 하나둘씩 실천했다.

또한 대외적으로 신문광고 10회, 전광판 5개소 2회, 버스 BIT 광고 69개소 1회 등 온라인홍보를 비롯해 캠페인, 에너지 절약교육, 100세대 아파트 홍보물 부착·견학 등 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특별히 거제시는 차별화된 특수시책으로 청소년에너지킴이 '그린나래단'을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덕분에 평가에 큰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김수경 주무관은 "에너지 사용은 아주 덥거나 추울 때 최고 부족난에 시달리기 때문에 단속에도 말 못할 고통이 따른다"고 말한다. "실질적으로는 단속이 목적이 아니라 계도가 목적이지만 어쩔 수 없이 불이행 단속을 해야할 때 시민들과 부딪히며 정부에 대한 원망과 불만을 들어야 할 때면 공무원으로서 마음이 좋지 못하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뿐만 아니라 LED 간판 교체 추진으로 간판 단속이 시작되면 밤 늦게 까지 업무가 지연되는 번거로움도 그들이 감수해야 할 임무였다.

그들은 "지금은 좋은 결과를 얻어 마냥 뿌듯하지만 그 과정을 되돌아보면 많은 노력을 필요로 했기에 힘든 부분도 적지 않았다"고 되짚으며 "올해 또한 두번째 절전가향왕 선정이 기다리고 있는데 전보다 더 많은 노력으로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와 바람을 전했다.

앞으로는 기존의 활동과 더불어 공공기관 실무자 교육도 1회 추가로 예정돼 있다.

또한 "시민단체 중심으로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활동을 계획 중이며 '그린나래단' 청소년들에게는 본인 가정에 대기전력측정기를 설치해주며 가정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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