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춤바람'도 제대로 난 사람들이 모이면 하나의 예술행위로서의 공연이 되듯 거제시에서 각 댄스분야에 내노라하는 사람들이 공연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5일 거제시 알레크시아 댄스 시범단이 삼성문화관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1부 창단식과 2부 댄스페스티벌로 나눠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거제시청 관계자 및 시의원 등 16명의 내외빈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창단을 축하했다.
1부 행사는 삼성중공업 마술동아리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후 알레크시아 이효숙 단장의 내빈소개와 감사인사가 이어졌으며 권민호 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조용국 주민생활국장의 축사가 있었다. 조용국 주민생활국장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결성된 알레크시아 댄스 시범단의 창단을 축하하며 이후 있을 댄스페스티벌에도 힘찬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거제시를 알리고, 취약계층의 체육활동을 확대하며 학생들의 여가활동 지원과 건강증진활동에 이바지 하고자 창단된 알레크시아 댄스 시범단은 이효숙 단장을 비롯해 라틴댄스 신지현 팀장, 재즈댄스 옥해화 팀장, 힙합댄스 김애선 팀장, 벨리댄스 김경 팀장, 에어로빅 손옥연 팀장, 살사댄스 김선영 팀장, 스포츠댄스 양진아 팀장과 단원 10명으로 구성됐다. 각 팀별로 인사를 마친 후에는 2부 하이라이트인 댄스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창원 댄스팀의 첫 무대로 분위기가 달아오를 때쯤 사회자가 선정한 응원자들에게 상품권 증정식도 실시돼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어 벨리댄스팀의 화려하고 환상적인 '윙 벨리' 무대와 7세부터 11세 어린이로 구성된 치어팀의 깜찍한 무대 등 1시간동안의 댄스공연으로 하루의 행사가 마무리 됐다.
이날 참석한 한 관객은 "거제에서도 공식적인 댄스팀이 창단되었다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라며 "다양한 댄스무대를 통해 스트레스도 날리고 한층 더 춤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게 돼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레크시아 이효숙 단장은 축하해 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알레크시아 댄스 시범단이 창단 목적처럼 거제시를 자랑스럽게 할 수 있는 공연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