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연구소 남해기지건설 확정
해양연구소 남해기지건설 확정
  • 거제신문
  • 승인 201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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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그때는] 기성신문 제13호 1991년 7월27일자

92~94년 장목면일대 9천여 평 조성

거제어민 수산양식 기술보급 한몫

자원과 환경을 보존하고 해난 재해 등 관련 과제를 연구 하게 될 첨단 장비를 갖춘 해양연구소 남해기지가 거제도에 건설 될 것으로 확정 발표됐다. 총 소요예산 1백29억7백만 원으로 건립되는 해양연구소 남해기지는 그동안 적당한 부지를 찾기 위해 관계연구팀들이 거제 충무 남해 등지를 수없이 답사해왔지만 장소를 찾지 못하다가 지난 7월초 장목면 장목리 산 9-1번지의 8필지 9천여 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계획에 착수하게 됐다.

오는 92년부터 94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이뤄지는 이공사가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2천년대 이전에 선진국 수준의 해양연구 개발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직과 기술직 그리고 연구원등 총 69명의 인원으로 구성되는 이 연구소는 첨단장비를 갖춘 종합 조사선(잠수정)을 운용하고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연구 활동도 펼치게 되며 해양 목장화와 환경보존 제어 및 해난재해 등 연관 과제도 연구하게 된다. 또 물리·화학·지질·생물·공학의 임해 현장연구를 통해 현지어민 기술보급과 소득증대로 어업수준을 향상시키고 주변해역의 수질오염 방제와 어로 및 주민 환경개선 그리고 생산종묘의 방류와 관리, 연안어장의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며 대 어민 수산양식 기술지도는 물론 청소년을 위한 수산교육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이 연구소는 지구 온실효과에 대한 기후변화와 해양의 역할에 대해 보다 깊은 연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해양연구소가 들어서는 장목리 일대의 주민들은 선진 해양 개발을 크게 기대하고 연구시설 설치를 적극 환영하며 또 지선 어촌계의 1종공동어장과 양식 면허장 어민들도 협의에 응해 지역 내 수산연구 시설 건립은 순조로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한배 거제군수는 지난 22일 경남도지사에게 해양연구소 건설에 따른 업무보고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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