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가 올 상반기 경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재산세를 내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 2013년도 7월 정기분 재산세 부과내역에 따르면 통영시 소재 한국가스공사 25억4400만 원, 삼성중공업(주) 19억800만 원, 대우조선해양(주) 16억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보면 창원시가 947억 원으로 가장 많고 김해시 438억 원, 양산시 262억 원 순이며 의령군이 12억 원으로 가장 적게 부과됐다.
올해 정기분 재산세 부과액은 총2,600억 원으로 전년도 부과액보다 103억 원(4.1%)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요인으로는 주택의 경우는 실거래가격의 상승 및 주택가격 현실화 추진으로 개별주택공시가격이 전반적으로 6.2% 상승했다.
건축물의 경우는 신축건물의 증가(8,069호)와 건물신축가격기준액 상향 조정, 표준지공시지가 상승 및 각종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인한 개별공시지가 상승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재산세는 지난 6월1일을 기준으로 토지, 주택, 건축물 등의 소유자에게 부과되며, 주택분은 재산세(도시지역분 포함)로 부과할 세액이 10만 원 초과 시 7월과 9월에 각각 50%씩 나누어 과세하고, 건축물분은 7월, 토지분은 9월에 과세된다.
이번에 부과되는 재산세의 납기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이며, 전국 금융기관에 직접 납부하거나 납세고지서가 없이도 인터넷 위택스(www.wetax.go.kr) 및 인터넷지로(www.giro.or.kr), 은행 CD/ATM기기에 현금카드(통장) 또는 신용카드로 지방세 부과내역을 확인 후 납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