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조, 매각주관사 선정 ‘강력반발’
대우조선해양 노조, 매각주관사 선정 ‘강력반발’
  • 거제신문
  • 승인 20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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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ㆍ골드만삭스…기밀 유출방지 어렵고 이해상충 이유

금융위원회 공적자금회수위위원회에 대우조선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수차례 매각주관사 선정에 있어 이해상충 문제가 있는 주관사 선정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삼성증권은 조선업 경쟁업체인 삼성중공업과 같은 기업군에 속한 업체로서 대우조선해양의 기밀에 대한 유출방지 확약이 어려운 업체로 보고 있다.

또 매각범위에 있는 주식 17.15%에 대한 일반적 공시범위를 넘어서는 내용에 대한 실사를 진행 할 것이고 실사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 뿐만 아니라 타 주주의 이익을 해 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삼성증권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금호그룹에게 대우건설을 매각했던 매각주관사로서 부실매각을 진행한 경력이 있는 증권사라는 것.

삼성증권과 컨소시엄을 이룬 골드만삭스 또한 적지 않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노조의 입장이다.

노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2008년 대우조선해양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가 중국 조선소와 이해상충 문제를 제기한 노조의 철회 투쟁에 의해 주관사에서 배제된 해외 자본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처럼 매각을 진행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국내. 국외 두 증권사의 대우조선해양 매각주관사 선정은 지역의 경제를 파탄에 이르게 할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해양플랜트 기술력 역시 아무런 여과 없이 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우조선노동조합은 부적격 주관사 선정으로 발생되는 이해상충 문제로 인하여 매각이 중단되거나 실패로 이어진다면 그 책임에 대해서는 정부와 금융위원회에 있음을 분명 밝혀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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