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7시30분께 남부면 갈곶리 도장포 앞 7백m 해상 G수산 정치망 그물에 밍크고래가 죽은 채 걸려있는 것을 최모(49)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통영해경 장승포파출소 해금강 출장소(소장 경사 김개동, 남형우)에 따르면 이 고래는 밍크고래로 길이 4.6m, 몸둘레 2.5m, 무게 1톤 가량으로 작살 등 불법 포획흔적이 없어 신고자 최씨에게 고래를 인도했다.
이
밍크고래는 울산으로 옮겨져 경매에 붙여질 예정이다. 밍크고래의 값은 통상 톤당 1천만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씨는 “정치망 어장에 그물을 바꾸러 나갔다가 시커먼 물체가 있어 살펴보니 밍크고래 꼬리 부분이 그물에 걸려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
최씨가
잡은(?) 밍크고래는 지난해 12월19일 낮 12시께 같은 정치망에서 길이 4m60㎝, 둘레 2m40㎝의 고래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편 거제지역에서는 지난해 9월1일 남부면 쌍근마을 공동 정치망어장에서 길이 5m, 둘레 2m10㎝의 흑범고래가 잡힌 후 이번이 세 번째며 올해 고래가 잡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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