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성철)는 지난 12일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산에서 수련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양산 파래소리조트 유스호스텔에서 1박2일을 지냈다. 이날 참가자는 240명이었다.
수련회는 먼저 입소식을 시작으로 일정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어 곧바로 학생들은 계곡으로 향했으며 참가자들이 많아 복잡하기는 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 학생들은 수영장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물장구를 치며 신나게 놀았다. 물놀이 후 점심을 먹고 다시 대강당에 모였다.
대강당에서는 수련회 진행을 맡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진행했으며 자유시간을 가진 뒤 저녁을 먹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저녁을 먹고 난 뒤 대강당에 다시 모인 학생들은 레크레이션 및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일부 학생들이 장기자랑을 피하는 눈치였지만 이내 다같이 하자며 좋아했다.
장기자랑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동안 학생들은 열심히 연습을 했으며 동물잠옷 등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으로 장기자랑을 시작했다. 대부분 장기자랑에 참여한 학생들은 춤과 노래로 흥을 돋웠고 관람하는 학생들은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장기자랑이 끝난 뒤 캠프파이어가 기다리고 있었다. 캠프파이어 동안에는 다른 학교 학생들도 와서 함께 춤을 추며 즐겁게 놀았다. 즐거운 탄성을 쏟아내기도 하며 신나게 즐긴 학생들은 10시쯤 매점에서 사온 과자를 들고 숙소로 돌아가 과자파티를 한 뒤 잠을 청했다.
다음 날은 6시에 기상해 아침을 먹고 등산을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피곤한 학생들은 등산을 한다는 말에 싫증을 냈다. 하지만 산 위에 오른 학생들은 계곡을 발견하고 밝은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등산을 마친 뒤 대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는 말을 듣고 매우 아쉬워했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강현지(6학년) 학생은 "1박2일이면 긴 시간인데 좋은 선생님들과 함게 할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임아영(6학년) 학생은 "이때까지의 수련활동 중 가장 재미있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