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들의 봉사·기부활동 "눈에 띄네!"
고사리손들의 봉사·기부활동 "눈에 띄네!"
  • 배종근 기자
  • 승인 2013.0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초초, 실로암 봉사활동…중앙초, 작은예수의집 쌀 기탁…거제중, 애광원 교류의날 행사

선행은 하면 할수록 좋고 봉사는 나눌수록 배가 된다고 했다. 거제지역 사회는 특히 각종 단체들의 봉사와 기부에 있어 타 시도에 비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기분좋은 바이러스가 어른들에게서 학생들에게도 전염되고 있는 요즘이다.

거제연초초등학교(교장 이명기)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지난 10일 오후 봉사활동을 위해 자매결연을 맺은 장애인 복지시설 '실로암'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교 임원들이 주축이 돼 사물놀이반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선풍기 2대와 시원한 과일 등 생필품 등도 준비했다.

이날 사물놀이반 학생들은 신명나는 우리 가락을 공연해 실로암 가족들을 즐겁게 하고 돼지씨름, 풍선 터뜨리기 등 놀이를 통해 서로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재현(6년) 학생은 "우리가 들려주는 가락에 즐거워하고 간단한 놀이 활동으로 행복해 하는 장애우들을 보며 다음에 또 와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성철)는 연초면에 위치한 '작은 예수의 집' 사회복지 단체에 쌀 20kg을 기부했다.

이날 쌀 기부는 새마을운동거제시지회에서 주최한 효편지쓰기 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부상으로 받은 사랑의 쌀 20kg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기로 하고 이날 기부한 것이다.

박민영 어린이회장은 "우리 학교 이름으로 사회복지 시설에 기부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특히 이 쌀이 우리학교 학생들이 뛰어난 글짓기 실력을 발휘해 얻은 것이라 뜻 깊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거제중학교(교장 여영운)는 사회복지법인 거제도애광원과 교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영운 교장을 비롯해 2학년 학생 240명, 애광원 민들레집 거주인 1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애광원과 거제중은 지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학생들의 진로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협약을 맺고 장애인식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거제중학교 밴드부 공연에 이어 애광원 학생들의 탈춤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