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 거제를 대표하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인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설평국)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유적공원 내 ‘1950’ 체험관 현장에서 황정재 해양조선관광국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구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한 ‘1950’ 체험관은 ‘거울미로ㆍ착시미술 체험과’, '실내 스크린사격 체험관'을 설치해 볼거리ㆍ즐길거리ㆍ배울거리를 접목해 남녀노소 누구나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실내 체험시설이다.
‘거울미로 체험관’은 1950년대로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에 국내 최초로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반공포로가 5가지 미션을 통해 자유와 평화를 찾아가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또 ‘착시미술 전시관’은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망가진 시가지, 종군기자의 카메라, 필름으로 보는 과거 회상, 북한군 탱크, 비행기, 낙하산, 피난열차 등 입체 조형물과 착시미술을 이용해 현실과 환영의 경계에서 즐거움과 역사여행의 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10사로의 ‘실내 스크린사격’은 표적사격, 클레이사격, 실거리사격 등 다양한 형태의 사격을 안전하게 경험함으로써 전쟁을 간접체험 할 수 있게 해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유적공원 관계자는 “체험관을 ‘1950’으로 명명한 것은 젊은 세대에게 한국전쟁의 아픔을 알리고 안보교육의 효과와 6?25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1950’체험관은 건축연면적 451.2㎡(136평)에 사업기간 1년으로 총 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체험시설 이용요금은 거울미로&착시미술체험관은 3,000원, 실내사격체험관은 2000원으로 국내 유사 체험시설 이용요금에 비해 저렴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테마파크와 롤러코스트형 짚 라인을 접목한 가칭 아바타원의 10월 개장을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제해양관관개발공사 관계자는 “1950 체험관 개관에 이어 테마파크와 아바타원이 개장되면 그동안 동선에 따라 시각적인 관람에 치중돼 있던 유적공원 관광트랜드가 체험을 접목해 고객의 흥미와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와 관광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