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초·중학생 대상으로 지역과 친구 사랑 실천기회 가져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최현삼)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해양교육 체험교실을 개최한데 이어 12일부터 17일까지 초·중등 통합캠프를 실시했다. 지난 6일부터 실시된 해양교육 체험교실은 일운면 소재 거제조선해양문화관과 거제요트학교에서 지역 내 초·중학생 135명이 참여해 12일까지 진행됐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거제조선해양문화관에서 아름다운 거제의 바다와 전시수족관의 다양한 어종과 시뮬레이터를 통해 환상의 세계를 직접 체험했다. 또 거제요트학교에서 기본적인 정보와 안전사항에 대해 강의를 들은 후 연안용 크루저요트와 카약, 바다 래프팅 등을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바다와 함께 하면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고 거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내 고장에 대한 자부심과 바다에 대한 사랑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거제교육지원청은 지난 12일, 16~17일까지 등 두 차례에 걸쳐 통영청소년수련관에서 초·중학교 특수교육 대상자 및 통합학급학생 153명, 인솔교사 36명 등 총 1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등통합캠프를 실시했다.
이 캠프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통합캠프활동을 통해 장애학생에게는 장애극복의지를 심어주고 비장애학생에게는 장애인식 개선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의식을 배양하는 등 통합교육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중등통합캠프는 해양활동을 중심으로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밴드웨곱 등 워터슬레이드 타기와 공동체해양활동 및 시합항해, Fun수영 등 다양한 해양활동을 즐길 수 있었다.
2차 초등통합캠프는 1일차 해양활동 '바다야 놀자'와 한마음축제로 실시됐으며 2일차에는 해양탐구활동으로 해양환경교육 및 해양과 관련된 공예 활동을 통해 해양환경을 체험할 수 있었다.
거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 참여 과정에서 친구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특히 학교, 특수교육의 굴레에서 벗어나 함께 생활하고 활동하면서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통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