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미술제 '만선의 꿈을 안고' 오는 10월에 출항
바다미술제 '만선의 꿈을 안고' 오는 10월에 출항
  • 배종근 기자
  • 승인 2013.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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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원회, 지난 18일 옥포1동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출범식 갖고 세부계획 논의
개최 일자, 전시계획 등 확정…1회 행사 관련 문예회관 김호일 관장에게 감사패 전달

▲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거제의 역사성을 정립하는 바다미술제 운영위원회가 지난 18일 출범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으며 거제의 대표 문화행사를 꿈꾸는 '바다미술제'가 지난 18일 '2013년 바다미술제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정철)'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옥포1동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바다미술제전 이정철 위원장을 비롯해 권용복 운영위원장(한국미협 거제지부장), 김운항 한국예총 거제지회장, 이행규 시의원, 김호일 거제문화예술회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운영위원회는 바다미술제를 '2013 섬, 바다미술제-만선의 꿈을 안고'로 주제를 정하고 세부 행사계획 및 예산에 대해 논의했다.

바다미술제는 해양, 조선도시 거제의 이해를 돕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교육적 의미와 함께 문화의 거리 조성 등을 통해 지역의 원형을 찾아 거제의 역사성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문화관광도시로의 변모를 추구해 시민들에게는 문화향유의 권리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자연과의 조화, 산업과 문화의 공존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바다미술제는 거제미술협회에서 행사를 주관하고 거제의 향토기업인 대우조선해양과 지난해 제1회 바다미술제가 열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한 거제문화예술회관, 행사가 열릴 예정인 옥포1동의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할 예정이다.

지역 전체가 합심해 준비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2일부터 12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대우오션프라자 수변공원, 옥포해안도로 등지에서 열린다. 주요일정은 10월2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거제미술협회 정기전'과 '양달석과 거제문화 세미나' 등을 시작으로 9일 같은 장소에서 '장승포항-오랜 기억의 흔적展'이 문예회관 주최로 예정돼 있다.

11일에는 오션프라자 수변공원에서 바다미술제 개막식과 함께 사생대회, 작품전 등이 진행되며 12일에는 오션프라자에서 옥포해안도로까지 예술체험을 위한 전시회와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 일대에서 가족걷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벽화와 깃발展 등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고 시민들이 직접 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통영·마산·김해·창원·진주·부산 등지의 지역작가들이 참가해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행사를 주관하는 거제미협 권용복 지부장은 "바다미술제는 거제문화의 품격을 보여주는 순수 예술축전으로 '생명의 바다', '미래의 바다'에 대한 희망을 만선의 기쁨에 비유해 아름다운 조형언어로 형상화하는 미술축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 바다미술제 운영위원회는 문예회관 김호일 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관장은 지난 해 제1회 바다미술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으며 올해도 자문위원 및 행사 전반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호일 관장은 "지역의 예술인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문턱을 없애고 더 많은 활동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의 미술인들에게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하고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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