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署 자살결심 정신과병원장 ‘적극구조’
거제署 자살결심 정신과병원장 ‘적극구조’
  • 거제신문
  • 승인 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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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경정신과의원을 경영하는 의사가 경영악화, 당뇨병합병증으로 인한 피부괴사에 따른 우울증으로 거제시 장목면 대계소공원에서 제도용 칼로 자살을 기도, 경찰이 긴급구조 했다.

지난 20일 오후 5시10분경 거제 장목면 대계소공원에서 남자가 칼을 들고 자살을 시도한다는 112신고를 접수돼 관할 불문하고 옥포지구대 순찰차 2대가 긴급히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자살을 시도하려한 김모(53)씨는 한손에 칼을 들고 땀을 흘리며 온몸에 경련 증세를 보이며 “너무 고통스럽다. 살고 싶지 않으니 그냥 가주세요”라며 울부짖는 등 흥분한 상태였다.

출동한 경찰은 우선 김씨의 흥분상태를 가라앉히고자 순찰차 내에 있던 생수를 제공하겠다며 접근한 뒤 “남아 있는 가족들을 생각해 자살만은 안된다”며 계속해서 만류하는 등 약 30분 동안 대화를 통한 설득으로 극심한 흥분 상태의 김씨를 안정시켰다.

그 순간 손에 들고 있던 제도용 칼과 성분 불상의 약봉투를 빼앗아 자살을 예방해 처와 딸, 장모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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