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사리 제거, 폐그물 등 수중 쓰레기 수거에 구슬땀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박대영) 거제조선소 내 상륙봉사단(단장 김용석)이 지난 27일 거제시 가조도 창촌마을을 찾아 수중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중공업의 ‘1부서 1경로당 결연사업’을 통해 올해 초 창촌마을과 인연을 맺은 상륙봉사단은 바다 생태계 보존은 물론 어업이 주요 수입원인 마을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아침 일찍 다이빙 장비를 갖추고 모인 인원은 모두 30여명. 봉사자들은 바다의 포식자로 불리며 해조류나 물고기에 유해한 불가사리 제거와 수중 폐그물, 쓰레기 제거에 힘을 모았다. 또한 선착장 및 마을 인근에 버려진 각종 생활 쓰레기도 말끔히 청소했다.
봉사단 관계자는 “오늘 수거한 쓰레기의 양만 커다란 마대로 20개가 넘는다”며 “결연마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창촌마을과 정을 돈독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도 “마음은 있어도 막상 하려고 하면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우리마을의 애로사항을 잘 해결해 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지난 1989년 창단한 상륙봉사단은 현재 약 320명의 단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정기적인 수중정화활동 외에도 청소년을 위한 야간순찰, 홀로 어르신 및 결연아동센터 후원 등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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