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의 근간은 학원체육이다
생활체육의 근간은 학원체육이다
  • 거제신문
  • 승인 2013.0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고등학교 축구팀이 결승행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문화체육부장관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더 값진 것은 전통의 강호 금호고를 물리치고 4강에 안착해 역시 프로축구 경남FC의 지원을 받고 있는 진주고등학교에 2대1로 아깝게 패했다는 것이다. 금호고나 진주고가 속하지 않은 다른 조에서 경기를 펼쳤더라면 충분히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거제고의 이러한 성과가 다른 학교들에 비해 지원이 열악한 상황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더욱 칭찬받을 만하다.

지원이 많은 다른 학교에서 좋은 선수들을 싹쓸이 스카우트하기 때문에 재정이 넉넉지 못한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학원체육, 특히 엘리트체육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생활체육의 근간이 되는 것이 학원체육이다.

거제시의 축구동아리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이면에는 장승포초등학교, 연초중학교, 거제고등학교로 이어지는 학원체육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학원체육이 결코 넉넉하지 못한 재정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켰기 때문에 이번처럼 거제고의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는 곧 생활체육으로 이어질 것이다.

거제시의 생활체육 및 이의 근간이 되는 학원체육 활성화를 위해 이전보다 더 많은 거제시민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이 필요할 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