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경 모노드라마, 조지 윈스턴 내한 공연 등 볼거리 풍성
호국보훈의 달 6월 다양하고 뜻 깊은 공연과 연주회가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마련된다.

6월 18-19일 저녁 7시 30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양희경 모노드라마 ‘늙은 창녀의 노러는 전라남도 목포의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한 창녀의 이야기를 무대에 옮긴 작품.
작가 송기원이 ‘뒷골목 기행’을 연재하다 만나게 된 늙은 창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목포 ‘히빠리 골목’의 누추한 방에서 하룻밤 묵어갈 손님을 맞은 늙은 창녀가 자신의 굴곡진 삶을 털어놓는 이야기다.
지난 1995년 3백일간의 대학로 공연에서 6만여 관객을 동원했고 전국 20개 도시 순회공연을 통해 20만 관객을 모은 ‘늙은 창녀의 노래'는 시를 고스란히 담은 8곡의 노래와 걸쭉한 남도 사투리의 구성진 대사, 절절한 연기로 사랑받고 있다(만 15세 이상 관람갇입장료 R석 2만원, S석 1만원·30인 이상 단체관람 20%할인).

전 세계에 폭넓은 팬 층을 가진 ‘조지 윈스턴’은 아름답고 투명하면서 따뜻한 울림을 가진 피아노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여름의 서정성이 담긴 곡들 외에도 2006년 발표한 새 앨범 ‘Gulf Coast Blues & Impressions : A Hurricane Relief Benefit’에 수록된 신곡들을 함께 연주한다(입장료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30인 이상 단체관람 20%할인).

고난도 아크로바틱을 수련한 배우들에 의해 철저히 준비된 ‘점프’는 무술가족 집안에 도둑이 들어 가족들이 힘을 합쳐 이들을 물리친다는 단순한 스토리에 무술과 유머를 적절히 결합한 공연.
태권도와 택견 등 한국의 고유무술을 중심으로 한 동양무술의 짜릿함과 요절복통의 코미디는 기존 공연무대에서 볼 수 없는 박진감 넘치는 생생한 현장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입장료 R석 4만원, S석 3만원).

또 판타지 가족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가 6월23-24일 오전 10시30분, 오후12시10분, 1시50분, 3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상영된다(입장료 4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