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영)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복지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호평받고 있다.
지난 20일 주민들이 참여하는 알뜰장터를 개최한데 이어 23일에는 지역 내 여성 유휴인력의 취업을 돕기 위한 '산후관리사&베이비시터' 취업교육 수료식을 진행했다. 또 대우조선해양 현장연대에서 지원한 생필품을 지난 22일부터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세대에 전달하는 도우미역할을 자임했다.
옥포복지관이 주관한 알뜰장터는 사용가능한 자원을 재활용하고 아동청소년들이 경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 40여 명의 판매자가 참여해 중고물품 교환 등 판매가 이뤄졌으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이 행사는 매 분기마다 한 번씩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산후관리사&베이비시터' 취업교육 과정은 옥포복지관 산하 장년인재은행에서 주관하는 교육으로 50세 이상의 여성 32명이 참여해 진행됐으며 지난 23일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 교육에는 관련 업무에서 오랜 경력과 경험을 가진 전문 강사들이 초청돼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년인재은행은 교육 외에도 구인·구직 알선, 면접동행, 취업상담 및 사후관리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옥포복지관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중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대우조선해양 현장연대(회장 김동환)와 함께 지역 내 저소득세대를 위한 생필품(쌀 20kg, 롤화장지, 라면 1박스) 20세트를 한부모 가정, 조손세대, 장애인 등 총 20세대에 전달했다.
이처럼 지역주민들과 함께 사회복지기관이 해야 할 역할에 충실한 옥포복지관은 다른 지역 복지관의 견학지로 호평받고 있다. 전국 각지의 복지관으로부터 견학 요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
지난 25일에는 부산 기장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요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옥포복지관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자들은 "롤모델로 삼아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영 관장은 "복지는 나누면 나눌수록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복지관에서 하는 일을 외부에 많이 알려서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