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적조가 발생한 서남부 해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9일 전남 고흥군 내나로도 동측에서부터 거제시 지심도 동측까지 적조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또 지심도 동측에서부터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양포항까지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현재 지역 서남부 해역인 추봉도∼장사도∼곡용포~저구 수역에서는 유해 적조생물인 콜클로디니움이 ㎖당 520~2900개체(적조주의보 기준치 ㎖당 300개체)가 발견되고 있다.

특히 적조의 이동이 느린데다 주로 연안내측에 집적 분포 될 것으로 예상돼 양식 어가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거제시도 적조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유해성 적조가 발생한 뒤 거제지역에서는 저구·다포·가배 등지에서 38만미의 양식어류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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