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의원, 적조피해 지역 현장 방문
김한표 의원, 적조피해 지역 현장 방문
  • 거제신문
  • 승인 201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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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어민들을 지원 방안 모색…방제사업 물량장 건립비 10억원 요청

 

김한표 국회의원은 지난 1일 오후 거제지역 적조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남부면과 둔덕면 일대 해역 현장을 살피고 피해 어민들을 위로하며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 의원은 둔덕면 호곡리 앞 해역의 방제작업 현장과 피해 양식장 등을 둘러보고 양식어류 폐사체 처리와 방제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거제지역 해상가두리 양식장이 밀집되어 있는 남부면 명사, 저구, 가배 해안에도 적조가 발생하고 있으며 해수 온도 22℃ 내외의 고수온기인 8~9월에 발생하는 적조는 예년보다 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7월 중순에 발생, 거제·통영 해역에서 피해를 주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적조 경보가 내려진 경남 남해안에서는 열흘 만에 양식어류 1400만 마리가 떼죽음했고 1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거제시도 농어 38만 마리, 3억4000만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표 의원은“경남도와 거제시와 협의해 신속한 폐사체 수거 및 황토 운반 장비 지원 등을 요청했으며,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에 방제사업에 필요한 물량장 건립비 10억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적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경우 적조 방제 작업은 물론 폐사어의 신속한 처리로 추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정부와 경남도와 거제시가 복구에 총력을 기여야 한다”며 “매년 반복되는 적조 피해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와 대책이 필요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적조는 1995년 첫 발생 때 308억원, 2007년 105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올해 적조는 2007년 후 최대 규모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남해안 적조가 이동이 느리지만 수온이 상승할 경우 발생 해역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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