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미술교사 창의력 평가연수회
전국 첫 미술교사 창의력 평가연수회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05.23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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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과학연구원 17일 교사 1백50여명 대상으로 연수

경남교육과학연구원(원장 정호종)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술교사 창의력 평가방법 연수회를 가졌다.

이날 연수회에서 강의를 맡은 경남교육과학연구원 황욱 연구사는 “그림을 잘 그렸는지 못 그렸는지를 결과로 평가하고 각종 대회 수상 목적 시각에서 접근하려는 교육풍토와 이러한 교육방법과 평가방법으로는 사교육의존심화 현상이 더 늘어날 뿐 창의적인 미술영재가 탄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과학적·예술적 상상력도 창의적 사고력에서 나오고 창의적인 미술영재를 배출하기 위한 미술교사의 역할과 여건조성 방법, 도내 미술교사가 주도하는 ‘경남미술교육영재원’ 설립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연수는 세계 최고 창의력 교육프로그램인 Odyssey of the mind를 통한 창의력 평가방법이 소개됐다.

황욱 연구사는 5월23일-27일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에서 열리는 2007 세계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창원지역 2개팀(12명) 공연을 통해 미술교사의 입지강화와 역할 증대방법을 제시, 호평을 받았다.

이날 연수회에 참석한 천현실 동부중학교 교사는 “학교현장에서 미술교사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는 생각으로 안타까웠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앞으로 미술교사의 다양한 역할과 새로운 평가방법을 찾아보는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경남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미술교육은 미적 정서와 창의성 발달을 돕는 중요한 고부가가치 교육임에도 불구, 교육과정 변화와 입시위주 교육환경으로 소외된 과목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미술교사의 역할을 증대시키고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는 실기위주 교육환경에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를 마련해 줌으로써 경남 미술교육을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 연수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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