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의원,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
김기춘 전 의원,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
  • 거제신문
  • 승인 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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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5일 허태열 비서실장 전격 경질 후 이같이 결정

 

박근혜 대통령은 5일 허태열 비서실장을 전격 경질하고 신임 비서실장에 거제 출신으로 3선 의원을 지낸 김기춘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정무수석비서관에 박준우(60) 전 EU 대사를, 민정수석비서관에 홍경식(62) 전 서울고검장을, 미래전략수석비서관에 윤창번(59)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을, 보건복지수석비서관에 최원영(55)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김기춘 전 의원은 1939년 11월 25일 거제 장목에서 태어났다. 외포초등학교, 마산중학교,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8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해 1960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광주, 부산, 서울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지난 1991년 5월 27일부터 1992년 10월 8일까지 법무부장관으로 재직했으며 1992년 12월 11일 부산 지역 기관장들을 모아 지역감정을 조장해 여당 후보를 지원하는 내용을 의논했던 초원복집 사건으로 기소되었으나 무혐의로 풀려났다. 오히려 이 사건이후 김영삼 대통령의 총애를 받아 승승장구했다. 1993년 김기춘법률사무소를 개소하여 변호사로서 활동을 하였으며, 이런 전력으로 시민단체에 의해 낙선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하지만 1996년 4월 11일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2000년 4월 13일 제16대 선거, 2004년 4월 15일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리 3선을 하여 12년간 국회의원직을 수행하였다. 특히 지난 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김한표 국회의원과 접전을 벌여 당선되기도 했다.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당시 탄핵을 적극적으로 주도했으며,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탄핵심판시 일종의 검사역할을 했다. 부인 박화자외 1남 2녀를 두고 있다. 2009년 8월 17일부터 한국에너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신임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에 앞서 거제출신으로 하금열 대통령실장이 이명박 대통령시절 청와대 고위직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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