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필지 13만여평 98억4천8백여만원 감정
김우중 전 대우그룹회장의 장목면 송진포리 일대 땅이 경매 처분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지난해 10월 자산관리공사가 법원에 신청한 거제도 토지에 대한 경매가 김 전 회장 측에 대한 송달 불확실로 지연됐지만 최근 경매 절차가 다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지옥션은 또 김 전 회장이 19억원이라고 재산목록 발표 당시 언급한 거제도 땅은 98억4천8백35만4백원으로 감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곧 법원 경매결정에 따라 입찰에 붙여질 이땅의 채무자는 대우전자를 비롯해 대우자동차, 대우중공업, 대우캐피탈 등이며, 소유자는 김우중, 채권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다. 김 전 회장 땅은 거제시 장목면 등 거제 북측 해안가의 58필지로 구성된 약 13만평 규모로 전, 답, 임야가 혼재돼 있다.
토지이용계획상으로는 관리지역을 비롯한 관광휴양개발진흥지구로 지정돼 있다.
지난해 10월 채권액 2백50억원을 청구하며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의해 통영지방법원에 신청된 이 토지는 “통상적인 경매절차상으로는 입찰에 붙여져야 했으나 소유자인 김씨에게 송달이 잘 안 되고 있는 등의 이유로 경매가 지연되고 있다”고 해당 법원관계자가 는 밝혔다.
김씨는 이 토지를 1983년에 매매로 취득했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