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대 아파트 건설사업, 첫 단추 꿰었다
300만원대 아파트 건설사업, 첫 단추 꿰었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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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도시계획위, 도시관리계획 변경의 건 조건부 통과…최종 결정은 경남도로
삼성重 기숙사 건립, 일반 아파트형으로 변경…축구장 등 종합체육시설 들어서

300만원 대 아파트 건설사업의 첫 단추인 거제(양정·문동지구)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지구·지구단위계획구역지정 및 계획) 결정(변경)안이 조건부로 거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또 사업내용이 대폭 변경된 삼성중공업 기숙사 건립사업도 조건부로 심의를 통과했다.

거제시 도시계획위원회(위원장 김경환·이하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를 열어 300만원대 아파트 건설에 필요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의 건 등 모두 5개 안건을 다뤘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거제(양정·문동지구)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지구·지구단위계획구역지정 및 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7개의 조건을 내걸고 심의를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내건 조건은 입주자 모집 시 임대 이후 분양과 영구임대 등의 두 가지 방안에 대해 시민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것과 아파트 층수 등 개발밀도를 하향 조정하도록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송정∼문동 간 국가지원지방도 58호 노선을 결정 시 300만원대 아파트 사업대상 부지가 IC·JCT 등에 저촉되면 사업부지에서 제외시키도록 명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300만원 대 아파트 건설사업이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남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어떠한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이 사업의 추진여부가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이 추진하고 있는 기숙사 건립 계획도 조건부로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당초 기숙사 20개동 1088개실을 건설할 계획이었던 이 사업은 사업구역을 3개 단지로 나눠 일반형 기숙사 5개동 1550개실과 종합체육시설, 교육연구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변경됐다.

1단지는 2인 1실의 일반형 기숙사가 들어서고, 2단지에는 축구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농구장, 족구장, 풋살장 등 종합체육시설이 건립되며, 3단지에는 교육연구시설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용객 안전을 고려한 체육시설 배치, 진출입로의 적정성 검토, 체육시설 내 지하주차장 추가 증설 검토 등을 조건으로 심사를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장평5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옥포종합운동장 인근 240세대 아파트 건립사업에 대해서는 심의를 유보했다.

장평5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주차문제에 대한 대책마련과 국도14호선변 소음저감 대책 보완 등의 이유로, 옥포종합운동장 인근 아파트 건립사업은 개발밀도 저감대책 강구와 옹벽 시공 공법 재검토 등을 지시하며 심의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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