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 롯데인벤스家 '절전 모범아파트'로 거듭나
고현 롯데인벤스家 '절전 모범아파트'로 거듭나
  • 홍소영 기자
  • 승인 2013.08.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하주차장 조명 LED 전환공사 … 전년도 대비 63% 절감
세대내 등기구 LED 전환 캠페인 및 백열등도 교체할 계획

▲ 롯데인벤스가 1차 아파트가 주차장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해 전기절약운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

전력대란으로 인한 블랙아웃(Black-Out) 위기 극복이라는 국가시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고현 '롯데인벤스家' 1차 아파트는 주차장 형광등을 모두 LED 조명으로 교체하면서 전기 절약 운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

'롯데인벤스家'는 LED조명으로 교체한지 한 달 만에 전년도 대비 400만원이 넘는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실효성이 증명됐다.

또 장기적으로 볼 때 2년만 지나면 조명 교체에 소요된 비용을 상쇄하고 순이익으로 전환돼 비용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전기절감효과를 누리고 있는 롯데인벤스는 계속되는 전기요금 인상 및 누진제에 따른 입주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LED조명 전환공사를 지난 5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한 달간 진행했다.

32W 2등용 형광등 기구를 18W 1등용 LED 등기구로 402개, 주차장 안내 표시등 32W 1등용 형광등을 20W LED 직광등으로 19개, 관리사무실 및 복도 32W 2등용 형광등 기구를 20W 1등용 직관등 기구 14개, 주차장 진입램프 유도등 175W MH등을 12.8W LED전구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175W 메탈전구 1개를 켜는 전력으로 12.8W 10개 모두를 켜고도 50W 절감효과를 확인했다. 또 마이크로웨이브 동작센서를 96개소에 설치하고 중앙제어시스템(디밍제어 및 ON/OFF 제어)을 설치했다.

LED 무선 디밍 시스템은 지하주차장 등에 설치된 LED 램프에 센서와 무선제어 시스템을 결합해 무선으로 신호를 송출하며 차량 또는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무선으로 점등된다.

또 일정시간 유지 후 센서의 감지가 없을 경우 자동으로 15% 정도의 LED 램프의 밝기(CCTV 촬영이 가능하고 불안감을 느끼지 않는 정도의 밝기)를 제어해 기존 형광등 대비 80%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336세대가 살고 있는 롯데인벤스는 자동차 626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어 전기를 줄일 수 있는 공용시설부터 LED 조명으로 모두 교체하는 한편 세대 내 등기구 LED 전환 캠페인과 전력 소모의 주범인 백열등을 LED 전구로 교체할 계획이다. 

입주민 박모(51·여) 씨는 "입주민들 모두가 전기 절약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가정집에서도 공동구매 형태로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 할로겐을 LED 조명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부산, 진주가 LED조명 교체를 활발히 추진 중인데 거제시도 이 같은 추세를 따를 필요가 있다"며 "아파트는 개인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의 문화공간으로서 전기요금 지원보다는 가로등 교체와 같은 시설을 지원해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롯데인벤스는 전기 절약을 위해 LED조명 교체뿐만 아니라 2시부터 5시까지 절전 방송을 하고 있으며 게시판에 안내문을 붙이는 한편 분수대에 물을 받아 지열을 내리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기영 2013-08-21 18:12:53
관리소장님이 선두적으로 판단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에너지진단 서비스 가능한지? 업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