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량파출소장 배광용 경위와 조규하 경사 ‘주인공’
통영시 사량도 옥녀봉에서 노인의 생명이 위급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1시간 30분간 험한 암반지역을 수색한 끝에 생명을 구한 경찰관들이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통영경찰서 사량파출소 배광용 경위와 조규화 경사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21일 인천에 사는 심모(79)씨로 옥녀봉을 등반하기 위해 조카(60) 등 일행과 함께 이날 오전 9시경 사량도에 도착해 옥녀봉 정산을 등반하고 오후3시께 하산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5도가 넘는 폭염과 젊은 사람도 쉽게 오르기 힘든 가파른 절벽 등산길을 오르던 중 오후 1시 30분께 옥녀봉에서 탈진, 일행들이 119에 신고 한 것.
배 경위와 조 경사는 119를 기다렸다가는 심씨의 생명이 위급하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마트에서 이온음료 1병과 물1병을 구입해 근무복차림으로 무작정 산을 올라 1시간 30분 수색끝에 옥녀봉에 쓰러져 있는 심씨를 발견했다.
심씨의 의식을 확인하고 그늘에서 이온 음료와 물을 먹이면서 몸을 시원하게 해주며 의식을 되찾도록 한 후 무사히 하산해 기다리고 있던 일행에게 인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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